This is my Song 2012. 2. 9. 13:20

2011.12.23. 11:38pm






아름답고 운치있게
눈이 내리는 밤거리를 거닐고

집에 돌아와
테이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눈을 감고
당신의 사랑고백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네, 분명히
이것이 나에게 즐거움이 되지요


이제 당신의 고백에
답가를 부르려 합니다

내가 죽지 않고
오늘도,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어서 숨을 쉬는 이유

이것을 흔들수는 없습니다
나도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사랑에 대한 답가를 부르는 것.
ㅡ 이것 이외의 어떤 삶도
나는 꿈꿔 본 적이 없습니다
갈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의
언제나 변하지 않는 진심이
내 마음을 감동하게 했고,
내 마음에 그 진심이 통했다는
이야기를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내 마음을 지켜내는 것.

그냥 이것 뿐입니다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으니까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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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4.수 17:40 -10시간 전  (0) 2012.03.14
China Story 01 2012. 2. 8. 14:40

중국의 전통미덕과 현대 중국 청소년의 현실




노인을 공경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훌륭한 전통이다. 수천 년에 걸쳐 중국인들은 노인을 공경하고 아이를 사랑하는 것을 사회적인 책임과 규범으로 생각해왔다. 전국시대 맹자는 '자신의 부모를 공경하듯이 다른 사람의 부모도 공경하고,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듯이 다른 사람의 아이도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중국에서 이 도덕을 어기는 사람들은 여론의 매를 맞거나 심지어 법으로 처벌받기까지 했다. .. (중략) .. 중국 사람들의 후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강한 도덕적 책임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사랑으로 가르치고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하게 후손들을 일깨워 주었다. 중국의 선인들은 자녀 교육과 관련해서 <계자서戒子書>와 <가훈家訓> 등의 많은 책들이 중화 민족의 귀중한 도덕 유산으로 남아 있다.     # <중국문화상식, 중국의 전통미덕>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10대들이 대낮 길거리에서 잔인하게 개를 해부하고
피묻은 손으로 장난을 치는 사진들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공개된 7장의 사진은 다섯 명 정도의 남녀가 모여 개를 해부하는 모습으로
그들의 얼굴에서 장난기 어린 미소마저 보여 더 섬뜩하다.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 `천인공노할 만행, 10대 남녀의 길거리 개 해부`란 제목으로 공개된
이 사진은 순식간에 퍼지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온바오 통신은 전했다.

아직 이들의 신원과 해부 경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사진상에 차들이 주차된 것으로 보아 주차장에서 해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01112&rankingSectionId=

104&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18&aid=0002339113



 생명에 대한 질서의식이 와해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의 부재로 보아 두 가지 이유를 유추해 낼 수 있었다. 첫번째로, 중국 가정이 위기라는 것이다. 많은 가정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고 있지만 이주할 때 자녀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떠나거나, 자녀들만 남겨놓고 부모만 떠나거나, 부모가 서로 다른 곳으로 떠나는 등, 이주하는 가족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여기서 알 수 있는 가정의 위기에서 교육의 부재를 유추해 낼 수 있다. 두번째로, 중국은 인구 수의 증가에 따라 생명을 존중하기 힘든 분위기이다. 인구 수가 너무 많아 더이상 생명이 존중되지 않는 상황이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의 부재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중국의 아름다운 전통미덕의 가치가 현대 중국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분위기나 인구 수를 이기지 못한 것이다. 더욱 커지는 세계 속에서 중국의 역할을 감안할 때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China Story 02 2012. 2. 7. 09:43

夜空 (밤하늘)



如果我的存在只像划过夜空的流星为什么我总梦想永恒
만일 내가 밤하늘의 떨어지는 유성이라면 나는 왜 영원을 꿈꾸는걸까
如果我的出现只是一个意外的巧合为什么我渴望被爱
만일 내가 그저 우연의 일치로 태어난 것이라면 나는 왜  사랑받기를 원하는걸까

谁能听见我听见我我内心深处的呐喊
누가 들어주지 .. 내 마음 속 깊은 곳의 이 외침을
谁能告诉我告诉我在哪里去寻找真
누가 가르쳐줄까 .. 어디로가야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请告诉我)


如果你的存在只像划过夜空的流星我不会为你苦苦等待
만약 네가 그저 밤하늘의 떨어지는 유성이었다면 나는 널 이렇게 힘겹게 기다리지 않았을거야
如果你的出现只是一个意外的巧合我不会用性命来换
만약 네가 그저 우연의 일치로 태어난 것이라면 난 내 생명을 바꾸지 않았겠지

你可了解我了解我我因思念你心破碎
나를 좀 알아보렴 .. 너를 그리워하느라 내 맘이 타들어가고 있잖니
你可知道我知道我我对你的爱永不变
나를 좀 알아주렴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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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朱自清  (0) 2012.03.09
Project 2012. 2. 6. 22:13

#1

 이 프로젝트는 본인이 중3에서 고1의 기간 중에 담아왔던 중국관련 기사들을 보며 적지 않은 기사들이 중국의 10대들의 소식임을 알게 되어 프로젝트화하게 되었다.

이 시대 중국의 10대들은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저지르고 있다. 실제 기사들을 찾아보면 중국의 10대들에 대한 관련기사와 검색어를 쉽게 볼 수 있다. 나는 이들이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이것은 곧 중국의 과도기와 함께 온 가정의 위기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곧 교육의 부재와도 충분히 연결지어 생각할만했고, 교육의 부재는 중국의 10대들에게 무관심으로 느껴질만 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그들에게 영상편지를 쓰기로 결정했다.

 
제목 : 중국의 10대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목적 : 중국 안에서 소외되는 10대들이 즐거워하는 것
구성 : 총 세 가지의 작은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각 프로젝트가 종국에 하나로 모아짐
               1) 작곡 프로젝트
                    - 영상편지에 쓰일 BGM 작곡 /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한국의 청소년과 함께 진행
                    - 한국어버전, 중국어버전 동시 작사
                2) 번역 프로젝트
                     - 영상에 들어갈 수 있는 글을 중국어로만 구성
                 3) 영상 프로젝트
                     - After Effect로 제작 / Youtube에 업데이트 예정


 영상을 올릴 때 감동이 있고 마음이 움직이는 중국청소년들이 나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해서 이 프로젝트가 끝남과 동시에 중국청소년을 상대로 멘토링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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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프로젝트  (0) 2012.05.08
Essay 2011. 10. 10. 23:49

포스트모더니즘 속 소나무와 감초


북촌은 소나무이다


 안
국역 3번출구, 아직은 아침의 서늘함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오전에 우리 일행은 북촌을 향해 출발하였다.

얼마 오래 가지 않아 눈 앞에 보이는 북촌문화센터. 북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로 북촌에 대해 설명을 하고, 북촌이 어떤 곳인지 북촌문화센터의 처마선이 먼저 프리뷰를 해 주는 듯 하다.




 

비의 색이라고 한다면 이런 색일까. 화려하지도, 촌스럽지도 않은 절제미가 가득한 북
촌의 한옥. 




 

 유명한 북촌8경도 밟아보았다.
북촌의 대표적인 곳을 가장 멋있는 각도에서
찍을 수 있는 장소인가보다.




구름 한 점 없이 높기만 한 하늘,

숨막히게 쏟아지던 가을의 햇빛과 어울리던
기와와 처마들.

우리 옛 선조들의 고고한 기품과 아름다움이 오롯이 살아있음을 볼 수 있었다.





# STORY _ 감초

촌의 곳곳에는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주머니 사정과 우리의 시간적인 제약으로 그 많은 유혹거리들을 이겨내고 열심히 걸어왔건만, 삼청동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찻집에서 우리는 지고 말았다.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감초의 향기를 따라온 것만 같다. 
아메리카노 먹기도 어려운 우리, 그러나 대단한 도전-



전대보탕과 단팥죽
 

쌍화차일줄로만 알았던 십전대보탕.
아이스티 처럼 달달할 것 같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첫맛의 쌉쌀함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쌍화차의 달달한 맛은 목넘김의 끝자락어디에 아련히 있을 뿐.

 한마디로 "쓰다"


 



 

밤과 생각 인삼등 온갖 좋은것 가득한 단팥죽. 찹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입안의 감촉은 쫄깃쫄깃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단팥죽의 맛을 잊을수 없어 오랫동안 그리워 할 것 같다.






리가 걸어왔던 북촌은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였고 그네들의 삶 자체였다. 그 가운데서 우리는 이 시대에서 잊혀져 가던 향기를 맡아볼 수 있었다. 북촌에는 과거의 한옥들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 그 곳은 시간이 흐르면서 함께 변화하였고 발전하였다. 멈춰있지만 결코 멈춰있지 않았던 북촌.






# EPILOGUE _ 
 

통과 현대의 변주.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우리는 북촌을 걸으면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얻어 갔을까? 우리가 두시간 반 남짓 걸었던 북촌에 있던건 무엇일까?

 5000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전통 조선시대의 가옥의 화려하지 않으나 기풍있고 단단했던 모습을 보며 우리 선조가 지켜왔던 민족의 얼을 느끼고 내가 서있는 이 곳의 풍류와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수천년간 수많은 이민족들의 침략, 근대 서구 열강 과 일제시대의 그 쓰라린 과정을 무슨 정신으로 이겼는지 내 눈과 마음이 많은 것을 이해하고 담아오는 여행이었다.



루가 다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세계화라는 미명아래 많은 문화들이 종말을 고하며 역사속으로 스러지고 있다. 


 
 

'우리 문화'하면 촌스럽고 투박하고 불편한것이라는 생각을 벗어나 지금 한창 북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각의 개성을 살린 소점포들과 식당과 카페들처럼 '가장 나다운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포스트 모더니즘 기조 아래 

우리 것을 현대 사회에 맞게 재해석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세계속의 당당한 우리의 모습이 될것이라 본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