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2012. 2. 19. 01:03

+ RISE UP JEJU




# EPILOGUE

분기와 시즌별로 각 나라마다 많은 교회와 단체에서 단기선교와 워십투어 등 많은 집회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수많은 프로그램에서도 그것과 상관없이 어떻게 보면 정말 '무식하게' 길거리에 무작정 나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곳은 아마 라이즈업무브먼트 말고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무서운 점은, 그들의 가장 근본적인 필요를 알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이 방법에 자신이 있다)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천국을 그들에게 주는 것이다"


 못 걷는 사람이 상상할 수도, 꿈꿀 수도 없었던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근본적인 필요를 알아야 하고,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 전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HOPE
"누군가에게는 그저 잠깐 왔다가는 것일지 몰라도, 여기 사는 사람에게는 생존의 문제에요"


06년, 인도단기선교 때 선교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그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무슨 말인지 전혀.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하나님의 진심을 들은 사람들의 그 이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데 이것에 대해서 소망함을 가지게 되었다.

그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사람들, 하나님은 당신을 믿기로 작정한 사람들을 세우셔서 제주 땅의 영적인 판을 뒤집어 엎기를 원하신다. 이것은 다른 그 어떤 사람이 와도, 대통령이 와도 대신할 수 없다. 그리고 하나님은 분명히 그렇게 일하신다. 내가 RISE UP JEJU를 통해 기대하는 바이다.







# PAST, NOW AND THE FUTURE

우리는 지금 오해를 하고 있다. 제주 땅은 아름답지만, 슬픈 땅이다. 역사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우리 제주도민들의 이야기이다. 제주는 관광산업이 활발하다. 하지만 관광산업이 제주도민들의 것이 아니라 모두 기업들의 차지이며 실제로 제주도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또 섬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오직 10개의 가문만이 제주도 전체 권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고착화 되어있다. 제주도의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고등학교 40개, 중학교50개. 고등학교는 거의 실업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진작 육지로 나갔고 나머지는 낙오자로 밤마다 서울의 신천, 천호동과 같은 제주시청 앞동네를 전전하며 아무런 소망과 희망없이 살아간다.

내가 기대하는 바는, 이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제주 땅의 영적인 판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직접. 한국인이라는 메리트도 없다. 해외선교지에서 늘 하던대로 free concert~ rock festival~ 할 수 없다. 직접 복음을 전해야 한다. RISE UP JEJU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고백들이 메신저로 작용되어져야 한다. 







 
Essay 2012. 2. 16. 22:53

다음세대에 대한 질문 몇 가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과 페북을 한다. 여러 종류의 이야기거리들로 페북은 북적인다. 공부,삶, 수다, 좋아하는 것, 이 아이들의 가능성, 이 아이들을 힘들게 만드는 그 무언가. 자신들의 속얘기를 거짓없이 털어낸다. 다른 친구들은 공감이라는 것을 하고,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위로를 하고, 얻는다.
 무엇이 보이는가? '아이들이 공동체 안에서 관계를 잘 배우며 살고 있구나'? 글쎄, 그렇게만 보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청소년은 무엇인가?'라는 것과, '사회 속에서 청소년은 고민되어지는 존재이며, 그럴만한 가치가 인정이 되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첫번째,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청소년은 무엇인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속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장면 속에서 자극이 되어 필자에게 묻게 만든다. 그들의 글 속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외로움과 거절감이었다. 이것이 하루 이틀의 글로 제한되어지는 특징이 아니다. 모든 글에서 아이들은 '나 좀 봐줘요. 외로워요.'라고 말하고 있다. 또래 친구들은 이 사실을 알고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지는 않는다.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이와 같이 사실, 누구나 다 외롭다. 필자도 외로운 시간을 보냈고, 누군가의 관심을 받으며 살고 싶어서 사람의 사랑이라는 것에 매일같이 생채기를 내며 살아왔던 시절이 있었다. 그 누가 외롭지 않을까. 사람이라면 다 외로움을 느낀다. 모두가 사람의 사랑이라는 것에 매일같이 생채기를 내며 살아간다. 표현만 안 했을 뿐이지 모두가 그렇게 살아간다. 사람으로 채울 수 없는, 마음 속에 '빈 공간'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스펙과 돈을 가지고 업적을 남겨 그 빈 공간을 채우려고 어떻게든 몸부림 쳐 본다. 그래도 욕망이라는 것만 쓴뿌리마냥 그 속에 더 박히게 될 뿐, 그 어느 것도 그 빈 공간을 채울 수 없다. 욕망이라는 쓴뿌리가 아무도 모르게 더 깊게 뿌리박힐수록 그저 사람들은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 인생(人生)이 경쟁구도로 치닫는 것 밖에 경험하지 못한다. 그 결과는, 몇 가지 사건을 통해 지금을 사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 거라 생각한다. 모두가 어쩌면 서로에게 영화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과도 같은 사회에서 이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경쟁구도를 달리면서도 또 어쩔 수 없이 서로를 보호하며 사회에서부터 자신들을 보호했어야만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누구도 이 빈 공간을 채울 수 없으니 그저 살아왔던대로 또 반복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정확한 답이 아닌 것을 찾거나, 답을 찾지 못하면 이 굴레는 또 눈덩이처럼 더 커지게 될 것이다.


 두번째, 사회 속에서 청소년은 고민되어지는 존재이며, 그럴만한 가치가 인정이 되고 있는가?
 슬프게도 지금 대답할 수 있는 것은, 둘 다 '아니다'다. 첫번째 질문과 비슷한 대답이 될 수 있겠다. 욕망이 그 근원이 되어지는 것인데, 다들 욕망이라는 것에 집중하기 바빠 대단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누구나 눈에 보여지는 대답은 지역사회, 혹은 회사의 발전이라고 말은 한다. 그렇게 뒤로는 (빈 공간을 채울 수 있을 거라 오해하고) 욕망을 채우며 당신들의 미래를 살아갈 세대에 대한 올바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들이 그토록 온 마음 다해 원하는 지역사회와 당신들의 회사의 발전을 이어나갈 다음세대에 대하여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모든 것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런 것들이 사회에 만연해있고 팽배해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무관심과 올바르지 않은 관심들이 청소년들을 사회 속에서 더 외롭게 만들고 그들의 무리에서 그들 스스로 사회로부터 보호하며 살게 하고 있다. 마치 부모님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서 성공해서 행복하기 원하는데 청소년이라는 '사람'은 실은 그것으로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종국에는 같은 답이 나왔다. 그 누구도 자신을 채워줄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 그것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컸고 이것은 생각보다 큰 미래의 영역에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거라는 점이다. 그러나 필자가 아는 답은 확신하건대, 모든 것에 책임질 수 있을만한 힘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이다.
This is my Song 2012. 2. 9. 13:20

2011.12.23. 11:38pm






아름답고 운치있게
눈이 내리는 밤거리를 거닐고

집에 돌아와
테이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눈을 감고
당신의 사랑고백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네, 분명히
이것이 나에게 즐거움이 되지요


이제 당신의 고백에
답가를 부르려 합니다

내가 죽지 않고
오늘도,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어서 숨을 쉬는 이유

이것을 흔들수는 없습니다
나도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사랑에 대한 답가를 부르는 것.
ㅡ 이것 이외의 어떤 삶도
나는 꿈꿔 본 적이 없습니다
갈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의
언제나 변하지 않는 진심이
내 마음을 감동하게 했고,
내 마음에 그 진심이 통했다는
이야기를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내 마음을 지켜내는 것.

그냥 이것 뿐입니다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으니까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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